산업부, 3D프린터 탑재차량 산업 현장 찾아가
허은숙
| 2015-09-18 13:38:21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삼차원조형기(이하 3D프린터) 탑재차량이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제품제작, 기술상담 등을 지원하는 ‘삼차원조형 이동형공장(이하 모바일팩토리)’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모바일팩토리는 지난해 4월 수립한 ‘삼차원조형(이하 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의 후속조치로 3D프린팅 기반 제조공정 고도화 지원을 위해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이하 제조센터)’와 연계해 추진된다.
3D프린팅은 난형상 구현, 다품종 소량생산 등에 강점을 보임에 따라 기업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고가의 산업용 장비, 활용능력 부족으로 신기술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지난해 7월 안산(시흥)을 기점으로 올해 충청권(대전)과 동남권(창원), 내년에는 호남권(익산), 대경권(구미), 강원권(강릉) 6개 제조센터를 구축 중에 있다.
금번 시작하는 모바일팩토리는 중소 제조기업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3D프린팅 기술 확산 속도를 높이고자 추진됐다. 주요 제조기업 밀집지역에 3D프린팅 기자재를 실은 차량이 방문해 시제품제작, 기술지도, 기본교육 등 산업현장 재직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비, 인력,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온라인 포털(www.kamic.or.kr)을 통해 사전 수요를 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수용치 못한 추가수요는 인근 제조센터에서 서비스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분기별로 전국에 분포한 산업단지공단을 대상으로 순회하고 포털을 통해 수요를 받아 추가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부 문승욱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침체돼 가는 제조업 경기 속에 3D프린팅이 제조혁신 트렌드에 부합한 최적의 기술이다. 동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팩토리가 제조업의 질적 고도화를 촉진시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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