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주목
김한나
| 2015-03-19 10:30:32
시사투데이 김한나 기자] 새학기가 시작하는 3월을 맞아 ‘내게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챙겨주는’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임신·출산·육아 정보, 안심귀가 서비스, 스마트 택배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정부3.0 ‘우수사례 10선’을 추천했다.
우선 ‘일·가정 톡톡 앱’은 국민 개개인에게 생애주기 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남성/여성, 임신/출산/육아/초등학교 등의 조건을 선택하면 정부 전체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책 중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딱 집어 알려준다.
‘안심귀가서비스’는 점점 지능화·전문화되는 범죄환경 속에서 어린이, 여성, 노인 등에게 안전한 귀가길을 안내해 주고 보호자에게는 보호대상자 이동정보를 전송해 주는 서비스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해 줄 수 있다.
학교와 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해 실시되고 있는 ‘자유학기제’는 그간 학교 내에서만 이뤄지던 교육이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 현장으로 확대돼 학생들이 해당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봄철을 맞아 주거복지 종합 서비스, 세무 대리인 지원 서비스,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 등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들도 제공되고 있다.
‘임대주택종합포털」(www.rentalhosing.or.kr)’에서는 소득별·가격별·구매 유형 별로 개개인 별 맞춤형 주택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비싼 세무대리인을 선임할 수 없어 억울하게 세금을 부과 받아도 이의신청하지 못했던 3억원 미만의 재산을 가진 영세 납세자들은 무료로 국선세무대리인(세무사, 공인회계사, 변호사)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업 종사자들은 농림부의 ‘전국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 서비스’를 통해 트렉터, 이양기 등 봄철사용 농기계를 점검·수리 받을 수 있다.
‘스마트택배’는 우정사업본부의 공공데이터인 우편물 정보와 시중 택배회사 운송정보를 활용해 민간에서 개발한 앱으로, 구입한 물건의 배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차 문제는 공공데이터로 만든 ‘파킹박’, ‘모두의 주차장’ 앱을 활용하면 가까운 무료주차장을 검색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일하는 엄마, 아빠에게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각종 정책을 알기 쉽게 알려주고 새학기를 맞는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격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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