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2013년 비해 소폭 상승

허은숙

| 2015-01-22 09:44:30

201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발표 그룹별 교통문화지수 결과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국토교통부은 지난해 교통문화지수가 76.7점으로 2013년 76.0점에 비해 소폭 상승(0.7점)하는 등 2014년 교통문화 수준이 비교적 향상됐다고 22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시·군·구별 국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로 각 지역의 주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교통문화지수 조사 항목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2013년에 비해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높게 상승(8.0%p)했고 정지선 준수율(6.5%p)도 상당 부분 항샹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2013년에 비해 소폭 하락(1.5%p)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교통안전 활동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2014년 지자체별 교통문화지수와 보행자 교통안전 예방활동 노력도의 점수를 합산해 교통안전 우수지자체를 선정했다. 그 결과 인구 30만 명 이상인 지자체 중(26개)에서는 경기 부천시, 30만 명 미만인 지자체 중(51개)에서는 충남 서산시, 군 단위(83개)에서는 전북 임실군이, 구 단위(69개)에서는 서울 은평구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부 권석창 자동차기획단장은 “안전띠 착용률, 정지선 준수율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4,800명 이하로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다만 OECD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교통안전에 대한 문화가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어 정부-민간이 협력해 교통안전 캠페인, 홍보, 안전교육 등을 보다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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