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 평균 경쟁률 1.74대 1 기록

이명선

| 2014-12-05 11:29:08

45개국의 외국인 신입생 121명 유치 교육부2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교육부는 13개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의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교육부는 2007년부터 매년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을 해당 대학에서 받아 발표하고 있다.

경영학석사과정 프로그램인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은 한국적 기업특성에 맞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경영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총 13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는 13개 대학에서 1,986명 모집에 3,448명이 지원해 평균 1.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3개 경영전문대학원 모두 주간과정(Full-time) 학생을 모집했다. 주간과정은 총 585명 모집에 741명이 지원해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야간·주말과정(Part-time) 신입생을 모집한 대학은 11개교로 총 1,401명 모집에 2,707명이 지원하여 평균 1.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3개 경영전문대학원 모두 외국인이 입학했고 입학생 수는 고려대 36명, 연세대 22명, 서울대 18명, 성균관대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45개국에서 총 121명이 입학해 지난해 124명에 비해 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입학생의 출신 국적은 미국 21명, 중국 22명, 인도와 프랑스 6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재학생은 56개국 총 247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236명보다 11명이 증가했다.

각 대학은 교육과정의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교수 채용과 외국 대학과의 제휴를 통한 저명교수 초빙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교수는 성균관대 18명, 고려대 16명, 연세대 9명 등 총 72명의 외국인 교수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65명에 비해 7명이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교수는 총 21개국에서 채용됐다. 미국이 44명(61.1%)으로 가장 높았고 캐나다와 일본이 4명, 인도가 각 2명 등의 순이었다.

총 1,543 과목 중 영어 강의 교과목은 826개(53.5%)가 개설돼 지난해 대비 약 0.8%p 증가했다. 그 중 10개 주간과정(Full-time) 및 3개 야간·주말과정 (Part-time)은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고 있어 대학에서 국제적 역량 강화에 대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의 세계적 수준으로의 도약을 위해 각 대학에서는 미국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유럽교육수준향상시스템(EQUIS) 등의 국제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고 AACSB 인증은 총 10개교, EQUIS 인증은 총 2개교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인증 획득 현황>

구분

대학

AACSB

서울대(2002년 인증, 2012년 재인증), 고려대(2005년 인증, 2010년 재인증), 성균관대(2009년 인증, 2014년 재인증), 연세대(2009년), 서강대(2009년), 한양대(2010년), 이화여대('10년), 동국대(’12년), 전남대(‘12년), 인하대(’14년)

EQUIS

고려대(2007년), 연세대(2012년)

올해 13개 대학 MBA 주간과정 졸업생(외국인 포함)은 487명으로 이 중 취업자가 398명, 타 학위과정(박사 등) 진학자, 입대자, 미취업자가 89명으로 취업률이 81.7%로 집계됐다. 취업분야는 기업이 65.7%, 금융업 5.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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