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친자 확인 의뢰,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하는 이유는?”

조수현

| 2014-09-22 10:43:56

황금알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MBN <황금알>이 알면 알수록 신기한 출생의 비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

22일(오늘) 방송될 MBN <황금알> 127회는 ‘출생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고수들과 조형기, 이혜정, 김태훈, 안선영, 지상렬 등의 패널들이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

무엇보다 ‘황금알’ 127회 녹화에서 유전자 감식 전문가 김우태 고수는 “자기 자식인지 의심스러워서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는 건수가 보통 한 달에 500건, 1년에 2만건에 이른다”고 밝혀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김 고수는 “2011년 기준으로 봤을 때 소송 건수가 5000건을 넘어선 상태다. 친자 확인에 대한 인식 자체가 굉장히 확산되면서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의뢰인의 대부분은 여성 보다 남성이 60~70%에 달할 정도로 많다는 것.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거나 호적정정, 또는 재산 상속 때문에 의뢰하는 경우가 다수에 이르는 셈이다. 심지어 김우태 고수는 “4명의 자녀를 둔 남성이 친자 확인을 통해 2명의 자녀가 자신의 자녀가 아닌 걸 확인한 경우도 있었다”고 유전자 검사로 밝혀졌던 황당한 사연을 전해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조형기가 “유전자 검사는 100% 믿을 만한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고수는 “사람 유전자가 알려진 게 2만여개다. 그 중에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15개 유전자를 이용한다. 15개 유전자가 모두 엄마아빠와 일치해야 친자확인이 된다. 99.99% 확실하다”고 말해 현장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유전자 검사에 따른 또 다른 사연은 어떤 것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녹화에서 이혜정은 ‘손발은 꼭 부모와 닮게 돼있다’라는 출생의 속설에 대해 “제 친구가 아이를 못 낳아서 입양을 해서 9살이 되도록 키웠다. 근데 이상하게 크면서 보니까 손발이 남편과 똑같았다 더라"라고 말해 주위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황금알’ 제작진은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있는 일이지만, 쉽사리 알 수 없던 임신, 출산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임산과 출산과 관련된 난무하는 속설들도 확인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MBN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밤) 11시에 방송된다.[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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