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당부

이윤지

| 2014-04-18 10:10:06

필리핀, 베트남 등 홍역 유행 국가 여행객 미리 예방접종 받고 출국 환자 연령 및 예방접종력 분포 (2014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5월 초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필리핀, 베트남, 중국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해당국가 여행객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 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1월 동남아(필리핀, 싱가포르) 여행객에 의한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고 2월부터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여행 중 감염돼 귀국한 후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영유아에게 전파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백신(MMR)을 2차까지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는 출국 전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 할 것을 권고했다. 홍역 1차 예방접종 시작 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도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1회 접종 후 출국해야 한다.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발열, 발진 환자와의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 입국시 발열과 발진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한다.

의료기관에는 발열과 발진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해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관할보건소 신고하고 격리치료 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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