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원봉사 선도…봉사의 참뜻 확산 견인
정미라
| 2014-03-28 09:44:54
【경상남도청소년자원봉사협의회 김재하 회장】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봉사의 씨앗’을 뿌리고,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을 독려해 따뜻한 사회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 있어 주목된다.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꿈을 키우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는 경상남도청소년자원봉사협의회 김재하 회장은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며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확산시키는데 두 팔을 걷어붙였다.
완성도 높은 봉사실현을 위해 체계정립을 강조한 김 회장은 봉사에 몸담았던 지난 15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 자원봉사의 중요성과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 회장을 필두로 협의회 산하 RCY, 흥사단, 굿네이버스 등 경남지역 37개 사회봉사단체들은 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 교육 등 봉사의 영역을 다방면으로 확대하여 청소년들의 참여율를 높이고 있는데, 기존 정형화된 봉사활동이 아닌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동영역을 다양화했다.
단적인 예로 태극기 게양운동 및 역사바로알기 캠페인 등은 생활 속 작은 실천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애국심을 고취시킨 봉사의 또다른 측면이라 하겠다.
“인성교육이 뒷받침 될 때 건전한 가정을 형성하고 사회, 국가를 건설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학부모들의 의식개혁이 선행될 때, 청소년들의 봉사정신도 제대로 확립될 수 있다”고 전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잘살기 위해선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 공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을 반박하며 “최근 사회는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사회구성원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개의 사람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점은 학력이 아니라 인맥”이라며 “봉사는 인맥을 형성하는 지름길이자, 인성과 리더십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피력했다.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학생들에게 ‘4시간 봉사, 그걸 왜 해?’라고 말해버리면 자녀 또한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하게 되며, 멀지 않은 미래에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가 조성돼 ‘척박한 사회’가 된다는 말이다.
김 회장 자신 또한 두 자녀와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무엇일까?’란 고민을 통해 봉사에 첫발을 내디뎠기 때문에 부모의 의식개혁이 자녀들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이렇듯 막연히 봉사를 강조하기 보단 봉사의 중요성과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역설하고 있는 김 회장은 “교육과 인성을 두루 갖춘 청소년 육성을 위해서라도 부모가 솔선하여 봉사를 실천하자”고 전했다.
한편 경상남도청소년자원봉사협의회 김재하 회장은 청소년 자원봉사 의식고취 및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형성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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