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 집중재활치료 병원 생겨

전해원

| 2014-03-20 10:38:45

오는 10월 개원 대비해 개원준비단 본격 가동 국립교통재활병원 조 감 도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매년 2만여 명씩 발생하는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의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사회복귀 등 포괄적인 재활의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이 오는 10월 경기도 양평에 개원한다. 전철과 고속도로로 연결돼 수도권에서 1시간에 접근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도시인 양평에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자동차사고 부상자들이 사고 후 빠른 시간 안에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지원하고 능동적 복지를 실현하고자 국토교통부가 개설하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수탁 운영할 재활전문 병원이다.

전문적 재활치료가 필요한 자동차사고 부상자들을 위한 병원으로서 급성기 치료가 종료된 후, 집중재활치료를 통해 조기사회 복귀를 지원할 수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동 병원은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과 인력을 확보해 질 높고 차별화된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8시간의 집중치료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고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근골격계손상재활센터, 척수손상재활센터, 뇌손상재활센터, 소아손상재활센터 등 장애유형별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동차 사고 장애인들이 겪는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진, 사회복지사, 지역사회, 환자 가족이 포함된 팀 접근 방식의 포괄적 재활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복귀를 고려한 치료계획을 수립해 재활보조기 훈련, 사회복귀를 위한 실생활 훈련 등 맞춤형 교육을 병행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재활병원이 개원되면, 매년 2만여 명씩 발생하고 있는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들이 보다 전문적이며 수준 높은 재활치료를 받게 될 것이다”며 “병상 부족으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했던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이 적기에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아 기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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