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초월 멘토스쿨’ 통해 취업 성공한 수료자 간담회
정경화
| 2014-03-05 10:20:38
시사투데이 정경화 기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청(5층 컨벤션홀)에서 작년에 시범 실시한 ‘스펙초월 멘토스쿨’ 취업성공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력단절 주부, 고졸자, 대학중퇴자, 비전공자, 장애인 등의 이유로 취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스펙초월 멘토스쿨에 참여해 취업에 성공한 수료자 10명과 이들을 지도한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김일호 오콘 대표, 신수정 인포섹 대표 등 멘토 6명, 참여기업 대표 2명 등이 참석했다.
경력단절 여성인 최수영씨(만 36세)는 김일호의 캐릭터 스쿨에 참여해 현장 실무교육을 통해 운영기관에서 소개해준 NHC미디어에, 군대를 다녀온 고졸생인 김태형씨(만 23세)는 신수정의 시큐리티 스쿨을 통해 학력과 스펙을 극복하고 대진정보통신에 취업했다.
부족한 경력과 학력(고졸)의 김일도씨(만 34세)는 이경일의 모바일게임 스쿨을 통해 스마트폰 게임업체인 에이블링에, 청각장애 2급인 신철호씨(만 27세)는 양병선의 스마트기기 어플리케이션개발 스쿨에 참여해 현장 실무교육을 통해 IT분야 업체에 취업했다.
스펙초월 멘토스쿨은 청년들의 과도한 스펙쌓기 경쟁에 따른 사회적 비용 해소를 위해 열정과 잠재력이 있으면 취업할 수 있는 경로를 구축해 스펙초월 채용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스펙에 관계없이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청년을 선발해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의 집중적인 멘토링을 통해 취업으로 이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8개 과정 240명을 시범운영한데 이어 금년에는 10개 과정 500명 규모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스펙중심이 아닌 꿈과 끼를 살리는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 중심의 교육이 중요하다”며 “스펙초월 멘토스쿨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스펙 없이도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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