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CNG 택시 개조 시범사업 지역 선정
홍선화
| 2014-02-21 11:00:37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대구광역시가 CNG 택시 개조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대구광역시를 CNG 택시 개조와 충전소 설치 지원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오는 12월까지 택시 448대를 CNG 택시로 개조하고 CNG 택시 전용 충전소 2개소를 건설하는 등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광역시가 CNG 택시 개조와 충전소 설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지자체 예산을 이미 확보했고 지난해 3월 CNG 택시 877대가 운행되고 있는 등 택시연료의 다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올해 예산으로 9억4천6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CNG 택시 개조 사업의 경우 1대당 약 480만원의 개조비용 가운데 30%인 144만원을 국비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대구시(30%)와 택시사업자(40%)가 각각 부담한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CNG 충전소는 건설비용의 30% 범위 내에서 약 3억 원을 국비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자체에서 부담해 건설한다.
이와 함께 CNG 개조택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CNG 구조변경 보증기간 운영, 택시 사업자 자체 정기점검, 안전교육 등 안전관리 체계도 확대해 실시한다. CNG 개조업체 보증기간을 3년 이상으로 설정하고 보증기간 중 무상점검과 택시 사업자의 자체 정기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CNG 택시 개조 사업 추진으로 택시 연료를 다양화해 택시의 주연료인 LPG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운송비용 절감으로 사업자 수입과 종사자 소득이 증대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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