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기 제동장치, 내년부터 국내에서 자체 수리"

허은숙

| 2014-01-28 09:48:25

정밀시험장비 국산화 개발로 연간 500억원 수입대체 효과 개발 장비(Dynamometer) 성능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국토교통부는 그 동안 외국에 의존해 오던 항공기 제동장치의 정밀시험장비(Dynamometer) 국산화를 위한 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항공기 제동장치의 핵심 소모품인 브레이크 디스크는 약 6개월 마다 마모가 돼 교체 또는 수리가 필요하다. 제작·수리 후에는 정밀시험장비를 사용해 안전성을 확인 받아야 한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항공안전을 담보하는 핵심부품인 항공기 제동장치에 대한 제작·수리 기술은 물론 제작·수리 후 성능시험 일체를 미국 등에 의존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2015년 8월까지 군(軍) 항공기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 말부터 ‘항공기 제동장치 정밀시험 지원센터’를 구축해 공익적 목적으로 실용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기 제동장치(브레이크 디스크)의 재생수리기술(Refurbishment)도 2015년 8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군수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취약했던 항공정비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교부 관계자는 “2011년 항공기 제동장치 정밀시험장비 개발을 위한 자체 R&D 사업을 1월 완료함으로써 국내 자체수리의 시대가 가능하게 됐다. 연간 약 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항공안전 확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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