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와 국방부, 군 장병 지원 위한 협력 강화
박미라
| 2013-09-10 11:08:56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와 국방부는 군 장병의 사기진작이 안보와 평화, 나아가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군 장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양 부처는 의무복무 중인 군 병사와 오지에 근무 중인 군인 가족을 위해 ▴군 병사의 복지 및 문화 활동 지원 ▴군 장병 등에 대한 시민교육 지원 ▴군의 자녀돌봄 등 일·가정 양립 지원 ▴군 여성인력 역량 강화 및 취업지원 ▴청소년의 군에 대한 이해 제고 등 5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군 복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병사를 대상으로 군 부대 요구 시 청소년상담전문가를 연계해 심리·정서 상담을 지원하고, 제대 후 취학 중인 한부모가족 자녀의 연령을 군 복무기간 만큼 연장해 22세를 초과하는 경우도 보호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한 군 장병의 시민교육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아버지 교육, 다문화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통합적 성폭력 예방 교육을 지원한다. 군 내 성폭력을 예방하고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전문 강사를 지원하고 성군기 사고예방 교관을 양성해 통합적 성폭력 예방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오지에서 근무하며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군인의 자녀 돌봄과 가족생활 지원을 위해 군인 가족을 아이돌보미로 양성하고, 군부대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소년의 군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체험활동 시 인근 군부대와 연계해 안보관련 나라사랑 교육, 병영체험 등도 지원한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군 장병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군복무를 하고, 군인 가족들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여가부와 국방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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