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증 수여

이해옥

| 2013-09-06 09:38:46

현재까지 120개 사업장 인증 받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근로자의 건강증진에 힘쓴 6개 사업장이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안전보건공단은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남제주화력발전소, 두산인프라코어(주),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등 6개 사업장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공단이 근로자 건강증진 활동을 추진하는 사업장으로 부터 신청을 받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공단의 평가 내용은 뇌․심 혈관질환과 근골격계질환 관리, 노사의 건강증진 인식수준,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사내제도와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의 경우, 개인 및 단체별 전문 상담프로그램인 ‘마음사랑’과 ‘비움과 채움’을 통해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절주캠페인으로 'LGD 119‘를 운영하고 있다. 'LGD 119'는 회사 공식 회식에 사용하는 소주잔의 표면에 ‘한 장소에서, 한가지 술로, 9시까지만’이라는 문구를 적어 건전한 음주문화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에게도 약 3천개의 잔이 별도로 지급됐다.

이밖에 전 직원의 70%가 여성인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은 임산부를 위한 전자파 차단 앞치마 등 편의용품 제공, 요가 프로그램 운영, 차별화된 신분증 표시로 건강한 출산을 돕고 있다.

공단은 2011년 7월부터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6개 인증사업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120개 사업장이 인증을 받았다. 우수 사업장으로 인증을 받은 사업장은 공단으로부터 건강증진활동을 위한 자금지원, 정부포상 후보자 우선추천,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보건분야 감독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공단 직업건강실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의 노․사 문화가 선진화 되면서, 회사의 금연프로그램 지원, 직무스트레스 프로그램마련 등 근로자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증진 인증 사업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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