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양국정부에 자국어로 온라인 민원신청 가능
이혜선
| 2013-08-14 08:08:10
권익위, ‘국민신문고 한-베트남 쌍방향 민원창구’ 개통
한국-베트남 양국정부에 자국어로 온라인 민원신청 가능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8만3,600여명에 달하는 베트남거주 한국인과 12만 200여명에 달하는 한국거주 베트남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범정부 국민소통 포털인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에 ‘한-베트남 쌍방향 민원창구’를 14일부터 개통한다.
이번에 개통한 한-베트남 쌍방향 민원창구는 올해 3월 27일 권익위와 베트남 감찰원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호 양국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향후 상대국 재외국민 전용 민원접수 온라인 창구를 개통하는 것이다.
이번 개통에 따라 베트남거주 한국인과 한국거주 베트남인은 국민신문고에 접속해 자국어로 민원을 신청할 수 있고, 처리 결과도 자국어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민원인들은 외국어 구사 능력부족으로 인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민원서비스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위 관계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자국어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추후 외국어 민원창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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