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외화계좌 개설로 해외투자 효율성 제고

홍기인

| 2013-06-25 10:56:43

외국환 거래비용 줄이고 환율급변동 상황 대응력 강화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홍기인 기자]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외국통화의 출납이 가능한 ‘외화계좌’를 개설·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화계좌 개설 금고은행 선정, 관련 시스템 구축 등의 준비를 거쳐 2014년 중 외화계좌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2001년부터 해외투자를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 기금 전체 금융부문 중 16.7%를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자산군별 수익률은 해외주식 10.43%, 해외채권 9.59%, 해외대체 5.25%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지금까지 자금을 원화계좌로만 취급해 해외투자 시 잦은 환전거래에 따른 수수료 부담이 발생하고, 금융위기 등 환율 급변동 시기에 외화자금조달이 어려운 점 등의 애로사항이 있어 왔다”며 “그러나 향후 외국통화의 보유, 출납이 가능한 외화계좌 개설을 통해 안정적으로 해외투자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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