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위험구역 310개소 지정 특별 관리
김세미
| 2013-05-31 11:01:39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전국의 해수욕장과 산간․계곡 등을 대상으로 물놀이 관리지역 1,760개소가 지정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높은 310개소가 위험구역으로 특별 관리된다. 소방방재청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보름 이상 여름이 빨리 오고 여름철도 20일 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3년 여름철 물놀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물놀이 사고 발생의 특징을 보면, 총 25명의 물놀이 사망자 중 24명이 외지인으로 물놀이 지역에 익숙하지 못해 발생했고 발생장소도 하천과 계곡이 68%(17명), 바닷가가 20%(5명)였다. 또한 사망자 대부분이 음주수영, 안전장비 미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물놀이 사고의 특징을 토대로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을 물놀이 안전관리 중점대책기간으로 설정했다. 또한 행락객이 많이 몰리는 전국의 해수욕장과 산간·계곡 1,760개를 관리지역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높은 310개소를 위험구역으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
물놀이 관리지역과 위험구역에는 119시민수상구조대, 공익 근무요원 등 6,718명의 안전관리요원과 재난네트워크, 지역자율방재단 등 자원봉사인력 2,624명 총 9,342명의 인력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소방방재청 직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총동원해 관리지역에 대한 현장점검과 지도를 실시한다. 또한 교육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여름방학 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교육 실시와 TV와 라디오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휴가와 물놀이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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