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신규 임용 교육과정에 여성폭력 예방교육
이혜선
| 2013-05-27 10:50:58
6월 19일부터 성폭력 예방교육 의무화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6월 19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각급학교 뿐만 아니라 국가, 지자체, 공공단체 등 공공기관의 성폭력 예방교육이 의무화된다고 밝혔다.
이에 여가부는 성폭력 예방교육 중앙지원기관을 운영해 아동, 성인, 노인 등 생애주기별 교육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개발 보급하고 전문 강사를 양성해 예방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성폭력 예방교육 지역지원기관 운영을 통해 전문 강사를 양성․파견해 예방교육의 접근성도 높인다.
공공기관 성폭력예방교육 의무화 시행을 계기로 공무원 신규 임용과 고위공무원 승진 교육 시에 성희롱, 성매매 등 여성폭력 예방교육을 포함시킨다. 여가부는 고위 공직자의 예방교육 참여율 점검, 계약직·인턴 직원 교육 여부 조사와 부진기관의 관리자 특별교육을 강화하는 등 기관장의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폭력을 근절하고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왜곡된 성인식을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부터 교육을 철저히 받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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