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 근본방지대책 추진
홍미선
| 2012-11-20 10:16:31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한파가 더 잦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매년 겨울이면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동절기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수도계량기를 동파방지용으로 교체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우선 교체되는 동파방지용계량기는 총 24만여 개 규모다.
환경부는 동파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올 겨울 동파 최소화 대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먼저, 현재 수도계량 관리책임이 지자체별로 다르게 규정된 것을, 2013년까지 수도법시행령을 개정해 지자체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또한 상수도시설기준상 설비 시공 심도를 현행(0.6m)보다 강화하고, 계량기 옥내설치와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 등도 추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12월초까지 모든 수도계량기에 대해 동파방지팩, 보온덮개 등으로 보온조치를 완료하고, 야간․휴일 동파에 취약한 영업용 건물(상가)에 대한 지자체별 대책팀 운영, 과거 동파피해가 많았던 지역에 대한 합동점검 등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동파에 강한 계량기 보급 확대와 제도개선을 추진해 매년 겨울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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