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핵융합 연구성과 '국제학술대회(IAEA FEC 2012)' 발표

정명웅

| 2012-10-08 09:39:11

우리나라 핵융합 기술 수준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제24회 국제원자력기구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이하 IAEA FEC 2012)'에서 2011~2012년 KSTAR 핵융합 플라즈마 실험성과 등 국내 핵융합 분야 주요 연구성과가 발표된다고 밝혔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IAEA FEC는 ‘핵융합 올림픽’이라 불리는 대규모 국제 학술 행사로서 핵융합 연구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개발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다.

'IAEA FEC 2012'는 8일부터 13일까지 핵융합 관련 국제기구 및 40여 개국 정부인사, 과학자 등 세계 핵융합 전문가 약 1,000여명이 참가해 각국의 대표적인 핵융합 연구장치의 실험결과 발표 등 공식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권면 국가핵융합연구소장, 이경수 국제핵융합평의회 의장(핵융합(연) 소속), 정기정 ITER 한국사업단장 등 약 30여명이 참석해 FEC 공식행사를 주관하고 핵융합 국제공동연구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IAEA FEC 2012' 기간 동안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 핵융합장치인 KSTAR의 4~5차(2011~12년) 핵융합 플라즈마 실험 성과와 국내 핵융합 관련 약 35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지난 2010년 FEC 개최국으로서 우리나라 핵융합 기술 수준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고성능 H-mode(High-confinement Mode) 지속시간 9.5초 유지, ELM(경계면 불안정) 제어 등이 KSTAR의 핵심 실험성과로 발표될 예정인데, 이는 플라즈마의 형상제어를 통해 고성능 플라즈마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교과부 이근재 기초연구정책관은 “'IAEA FEC 2012'는 우리나라가 핵융합에너지 개발 분야의 주도국임을 알리는 기회다"며 “금번 컨퍼런스 개최로 선진국과의 공동연구, 핵융합 관련 산업기술 협력, 인적교류 네트워크 구성 등이 더욱 증진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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