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전통의학 국제표준 수립에 주도적 역할
이세리
| 2012-06-28 09:31:3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29일 대한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용어 표준화 현황과 전망-WHO 전통의학 국제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Traditional Medicine; ICTM)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한의학 용어 및 질병분류 국제표준현황, ICTM 프로젝트 진행상황, 초안검토를 거친 중간단계의 베타버전(Beta Version) 소개와 국내 검토방안, 한의학 질병분류체계 추진방향을 발표한다.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은 임상적 가치가 인정되고 시장이 확대돼 왔지만 공신력 있는 표준화된 국제 분류체계가 마련되지 못했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통의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의학이 국가 의료제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전통의학의 용어와 질병명 등의 표준화를 위한 ‘전통의학 국제질병분류(ICTM)’를 추진하고 있다. ICTM 프로젝트안은 WHO 전통의학 국제표준용어(IST-TM)를 기반으로, 한의학 질병분류체계와 사상체질의학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동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인 통계생산, 과학적 근거 구축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데 한의학이 기여하게 됨으로써 한의학 세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적으로 한의학의 표준화와 전통의학 교육과정, 임상 정책통계, 보험시스템 등 보건의료의 체계화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한의학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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