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사진정보 매칭검색으로 실종아동 쉽게 찾아
조주연
| 2012-05-25 09:30:56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지난해 추진한 ‘실종아동 등 사회적 약자 종합지원체계 구축’ 1단계 사업 성과로 실종된 지적장애인과 치매노인, 해외입양 자매 등 총 7명을 찾았다고 밝혔다. ‘실종아동 등 사회적 약자 종합지원체계 구축’ 1단계 사업은 실종된 아동과 지적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신속히 찾도록 ‘미아찾기시스템’에 얼굴사진정보 매칭검색 기능 구현과 실종아동 전문기관, 복지부, 해외입양인연대, KBS 등 7개 기관의 실종아동정보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특히 얼굴정보 매칭검색은 얼굴만 명확히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사진만 있으면 머리모양 등에 상관없이 실종자의 유사얼굴을 연계시스템에서 찾을 수가 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서는 실종아동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올해도 2단계 사업을 통해 5개 기관의 장애인 등록정보와 입양자정보 등을 추가 연계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에서는 실종아동의 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14세 미만 아동의 지문과 사진, 신상정보 등을 사전에 등록하는 제도를 서울시 등 6개 광역시로 확대 실시한다. 또한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서 보호자가 직접 아이의 사진과 신상정보 등을 입력할 수 있는 ‘자가등록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실종아동 발생 시 보호자 요청으로 실종아동의 휴대폰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연계하고, 112 출동 순찰차에 실종아동 사진 등 상세정보와 위치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앞으로 실종대비 아동정보 사전등록제를 전국으로 확대 지원하고, 관련정보시스템 연계 확대 등을 통해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하루 빨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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