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가면 도로명주소가 한 눈에
김민경
| 2012-04-16 09:29:12
시사투데이 김민경 기자] 앞으로 네이버에서 국민들이 장소를 찾을 때 아파트나 빌딩 등 건물명만을 입력해도 관련된 도로명주소나 도로명주소에 해당하는 우편번호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상헌 NHN(주) 대표이사는 ‘도로명주소 활용’ 업무협약 체결식을 1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개최했다.
도로명주소는 지난 해 7월부터 법정주소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지난해 말까지 대부분의 공적장부가 도로명주소로 바뀌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터넷사이트에서는 기존의 지번주소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국민들이 도로명주소를 확인하고 검색하고자 할 때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도로명, 건물번호 등 각종 도로명주소 관련 정보를 NHN(주)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NHN(주)은 ‘도로명주소 생활화’를 위해 상반기 중에는 네이버 통합검색창에 국민들이 장소를 찾을 때 익숙한아파트나 빌딩 등 건물명만을 입력해도 관련된 도로명주소나 도로명 주소에 해당하는 우편번호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까지는 네이버 지도에서 표출되는 모든 도로 및 건물에 도로명, 건물번호 및 출입구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서울‧경기‧광역시의 일부에 한정해 도로명과 건물번호도 표기되고 있으나 전국 모든 지역의 지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 맹형규 장관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네이버에서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점에 대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이를 통해 도로명주소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점차 친숙해지고 많이 활용돼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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