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중 청소년 교류 시작

전해원

| 2012-04-10 11:04:11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 대표단 올해부터 500명으로 확대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여성가족부는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 동안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 한국 청소년 1차 대표단 200명을 중국에 파견한다.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의해 2004년 처음 시작됐으며, 양국 정부 차원의 인적 교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다.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한국 대표단 파견인원이 그동안 매년 200명에서 올해부터 500명 규모로 대폭 확대돼 양국 간 각 500명씩 상호교류를 진행한다.

이번에 1차로 중국에 파견되는 한국 대표단 200명은 청소년 161명 및 청소년 지도자 등 39명으로 구성돼 8일간의 일정 중 중국 청소년과 토론회를 갖고 문화교류 활동, 산업체 방문, 가정 방문, 청소년 및 사회시설 탐방 등의 활동을 통해 중국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교류기간 중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중국을 직접 방문해 루하오(Lu Hao)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제1서기를 만나 한·중 청소년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한다. 왕샤오(Wang Xiao) 중화전국청년연합회 주석과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 약정을 갱신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에 체결하는 약정은 2009년 5월 체결된 구 약정의 주요 내용의 변경사항을 반영해 한국 대표단의 파견인원을 2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하고 교류기간을 10일에서 8일로 축소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유효기간은 2014년까지이다.

여가부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인적 교류 규모가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양국 간 활발한 인적 교류가 한·중 양국의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차 대표단의 중국 파견은 8월 중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오는 5월에 100명, 6월에 200명, 10월에 200명의 중국 청소년 대표단을 초청해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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