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다양한 바우처 서비스 눈길

손지혜

| 2012-01-09 10:54:20

복지부, 지역 맞춤형 사회서비스에 1,345억원 지원 우리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2010년, 2011년)

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지역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사회서비스에 1,345억원을 투자해 24만 명의 이용자를 지원하고 만9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되는 사업은 102개, 116억원 규모이다.

이 중 이색사업으로는 충청남도의 ‘보행 불편 노인을 위한 실버카 렌탈 서비스’가 눈에 띈다. 실버카 렌탈 서비스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를 제외한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보행 시 의지할 수 있고 필요 시 펼쳐서 앉을 수 있는 실버카를 1년 간 대여하는 서비스다.

복지부는 이와 같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을 통해 아동(72.6%), 노인․장애인(23.2%) 등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아동이 급증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문제행동아동 조기개입 서비스와 사전적 건강관리를 통해 노인 의료비 증가세를 완화하기 위한 노인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에 전체 예산의 19.2%를 투자한다.

이처럼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지역사회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서비스 제공인력의 친절성(88점)과 전문성(81점), 서비스의 적시성(88점) 등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여러 유형의 서비스 중에서는 노인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의 만족도가 8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 사업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 중 20~30대의 비율이 65%에 달하고 상담심리, 체육, 간호 등을 전공한 청년들이 전문성을 살려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소득이 전국가구평균소득 100% 이하(4인 가구의 경우 월 4,387천 원)에 해당하는 국민에게 지원되며, 지역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www.socialservi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경우 본인 또는 가족이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군․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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