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인체감염 사망자 발생, 여행자 주의

조주연

| 2012-01-05 12:02:13

중국 등 AI 발생지역 여행 시 AI 인체감염 예방 보건복지부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31일 중국 당국의 조류인플루엔자 A(H5N1)인체 감염증(이하 AI)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발표에 따라, 중국 등 AI 발생지역으로 출국하는 여행객에게 AI 인체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AI 인체감염으로 사망한 환자는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에 거주하는 39세 남자다. 그는 지난해 12월 21일 증상이 발현해 31일 중증 폐렴 증세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는 2010년 8월 6일 AI 발생 보고 이후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 2일 국립검역소에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발열감시, 홍보 등의 검역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고 의심환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진단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해외여행 중에 38℃ 이상의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입국 시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하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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