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 새만금 내부개발 본격 추진

김균희

| 2011-12-21 10:44:27

'새만금 유역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의 연차별 세부실행계획’ 확정 국무총리실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정부는 2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해 ‘새만금 유역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의 연차별 세부실행계획’을 심의․확정하고, 새만금 복합도시 사업시행자 공모방안과 새만금 주요과제 추진상황 점검결과를 논의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16일 발표한 ‘새만금 유역 2단계(2011~2020) 수질개선 종합대책’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연도별 사업내용 및 예산 등을 구체화한 것으로 환경부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전라북도 등과 함께 마련했다.

당초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에서 확정한 45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효과성, 시급성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수질개선효과가 높은 사업부터 우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당초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던 식생녹화 및 식생수로 조성사업, 비점오염 저감기법 개발 연구사업, 새만금 유역 환경정보 관리시스템 구축․운영사업 등 6개 사업을 새로이 반영했다.

아울러, 총사업비도 당초 2조 8,905억원에서 2조 9,502억원으로 597억원 상향 조정했고 새만금호 목표수질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전체사업비의 65.5%를 전반기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금번 위원회에서는 새만금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복합도시용지 사업시행자 공모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국토해양부는 복합도시 전체(57.4㎢) 면적 중 사업추진에 유리한 일부 면적(3구역, 5.3㎢)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모를 추진하되, 내년 상반기 중 사업성을 보다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순차 개발에 따른 기술적 검토를 거친 후 공모에 착수하기로 했다.

3구역은 가스․상수도관 등 도시공급시설이 기 매설된 방조제와 인접하고 있어 도시공급시설 구축비용이 절감되며, 현재 건설 중인 신항만과 가까워 기업 입장에서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새만금 사업 착수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 결과를 내년도 사업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보완하고 이를 토대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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