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1주기 추모식 거행

윤용

| 2011-11-23 22:06:41

유가족 등 각계 대표 3,000명 참석, 애국정신 기려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1주기 추모식헌화 분향하는 김황식 총리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1주기 추모식이 26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엄수됐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추모식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요인과 전사자 유가족, 정당 및 각계 대표, 군인, 시민,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모영상물 상영, 헌화ㆍ분향,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식전행사로는 안보동영상을 상영하고 해군 군악대의 헌화곡과 나팔수의 진혼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와 주빈, 유족대표, 정당대표 등이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영정에 헌화ㆍ분향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추모사에서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최후의 순간까지 조국을 지킨 우리 장병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우리 국민은 용사들을 기억할 것이며 용사들의 뜻을 받들어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평도 현지에서는 추모식 및 화합행사, 전사자 흉상 제막식이 22일 포항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펼쳐지고 전국 주요지점에서는 안보사진 전시회, 전사자 출신학교별 추모행사 등이 펼쳐졌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추모식후 주빈, 유족대표, 정당대표 등이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 전사자 묘역에 참배하고 함께 묘역을 둘러봤다.

한편 연평도포격 도발사건은 지난해 11월 23일 우리군의 훈련을 트집 잡아 북한이 오후 2시 34분부터 기습적으로 무차별 포격 도발을 감행, 그 과정에서 해병장병 2명 전사, 16명 부상을 당했으며 군부대 공사 중인 민간인 2명도 사망한 사건이다.

정부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희생과 공훈을 기리고 이를 계승하여 국민들에게 올바른 안보의식을 정립시키고 국민통합의 정신적 원동력이 되고자 국민과 함께 범정부적 차원의 행사로 거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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