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 새로운 도약, 국가 원자력 정책 방향 제시

윤용

| 2011-11-21 21:52:42

김황식 국무총리, 원자력진흥위원회 주재 원자력진흥위원회 모두발언하는 김황식 총리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는 2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원자력진흥위원회 를 개최하여 향후 5년간(2012∼2016년)의 원자력 진흥·이용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제4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제4차 계획의 주요 내용은 원자력 진흥·이용의 비전을 '세계 일류의 원자력 모범국가 실현'으로 설정하고, 슬로건으로 '원자력 진흥·이용 2.0 시대:더 안전한 원자력 선도의 시대로'를 제시했다.

또 향후 5년간의 목표를 원자력 신뢰 확보,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지속 가능한 기반 강화를 통한 '원자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 확보'로 정했다.

이와 관련한 주요 추진전략으로 먼저 원자력 시설에 최악의 자연재해에도 원자력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성 향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경주 중저준위방폐장을 적기에 건립 완료하는 등 국민이 신뢰하는 원자력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프리미엄급 고유원전을 개발하는 한편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대두되고 있는 중소형원자로 및 연구로 시장을 겨냥한(新) 원자로를 개발하고 노후 원전의 운영·정비 및 해체시장에도 원자력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난치암 정복을 위한 방사선의학을 발전시켜나가기 위해,꿈의 치료기로 불리는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를 2015년까지 구축하고 기존 방사선 치료의 문제점(정상조직 손상 등)을 해결할 한계돌파형 방사선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한편,수출용 신형 연구로를 방사성 동위원소 전용으로 건설(2012∼2016년)하여 암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상의 안전을 전제로 지속적 원자력 이용 및 이용 분야 다변화를 추진하고,원자력 기술 강국으로서 국제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원자력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원자력선진연구센터 지정 등을 통해 적기에 인력 양성을 추진 및 원자력 인프라의 선순환형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 원자력 정책의 기조는 안정적 전력수급, 경제성 등을 고려할 때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하며 "원자력의 활용과 더불어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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