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정신건강 관리 국고로 지원
김세미
| 2011-11-03 10:09:38
2012년부터 매년 4억원을 투입,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정부는 2012년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소방공무원에 대한 전문검사․진료비를 국고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소방공무원이 화재 및 각종 참혹한 사고현장에서 사상자 구조․수습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쉽게 노출되는 근무여건에 처해 있음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전문적으로 검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전문병원을 지정할 예정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으로 선정된 소방공무원은 지정병원에서 본인 부담 없이 전문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건강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소방공무원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정진할 수 있고 국민은 질 높은 119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공무원에 대한 특수건강검진(연1회), 자체상담요원 양성 및 상담활동, 소방관서별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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