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주재 제3차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
윤용
| 2011-10-28 22:54:35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는 28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를 개최해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사회취약계층 약 35만 가구를 새로이 발굴하고 긴급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 요건도 완화해 동절기에 집중지원키로 했다.
기존 기초수급자 이외에 새로이 '행복e음'을 통해 우선돌봄 차상위 35만가구를 발굴하여 정부양곡 50% 할인공급, 전기료감면 등 에너지 지원이 실시된다.
실직, 휴․폐업, 출소 및 노숙 등을 긴급지원 위기사유로 추가해 동절기 생계곤란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도 신규예산 81억원과 한국에너지재단 민간모금액 22억원을 활용하여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3.1만가구에 겨울철 난방유를 가구당 200ℓ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동절기중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주거․건강․소득 수준이 열악한 요보호 독거노인 18.3만명에 대해 12월중 난방용품을 배포하고 노숙인 동사방지와 보호를 위해 지자체별로 거리노숙인 특별상담반을 추가로 구성하여 집중순찰 및 시설입소를 유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할인공급을 받지 못했던 '정부 지원을 받는' 무료급식단체에 대해서도 양곡을 85% 할인해 연중 공급할 계획이다.
김황식 총리는 "독거노인․노숙인․쪽방거주자 등 취약계층이 겨울철에 어려움을 겪지않도록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내서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장관들이 취약계층의 현장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격려, 지원하는 등 '서민들의 따듯한 겨울나기'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회의 후에 중랑구에 위치한 경로당(망우본동)을 방문하여, 동절기 대책과 경로당 이용 및 운영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국무총리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