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접경지역 안보현장 교차 합동세미나 개최
전해원
| 2011-10-28 10:50:2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소방방재청은 접경지역내 국지전발생을 대비해 경보발령체계와 주민대피시설 등 민방위관련 현안사항을 주제로 ‘안보현장 교차 합동세미나’를 3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는 북의 연평도 포격도발이 있은 지 1년여가 지난 현 시점에서 민방위대원 동원체계와 경보발령, 주민대피시설 등 그간의 개선대책 추진상황을 종합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대책과 추가적인 개선대책 발굴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그간 소방방재청은 올해 86억원의 예산을 들여 접경지역 경보사이렌 44개소 및 주민대피시설 58개소를 확충했다. 또한 접경지역 읍면동장이 현장에서 직접 주민대피 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하고, 매월 민방공 경보발령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접경지역 군부대와 읍면동 간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세미나는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민방위 정책개선 추진상황 설명(소방방재청), 포격도발 당시 사례발표(옹진군), 지역별 국지도발 대응태세 설명(옹진군, 파주시, 화천군), 접경지역 민방위 대응체계 발전방안 자문(민방위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는 별도로 민방위경보사이렌을 직접 조작해야 하는 읍면동 담당자 74명을 대상으로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에서 경보사이렌 운용요령 등 실무교육과정을 임시 개설해 실전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4월부터 월 1회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민방공 경보발령 합동훈련을 11월부터 불시훈련 체제로 전환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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