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하는 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호근
| 2011-09-20 11:24:55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보건복지부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인천광역시와 공동주최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5회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활동적으로 일하는 새로운 미래 노인상을 제시하고 1-3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전국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종사자 및 노인일자리 참여자 약 1만 5,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노인생산품 전시‧판매관, 일자리 체험관 등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어린이와 주부 등 다양한 세대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인생산품 전시판매관’에서는 어르신들이 정성을 담아 하나하나 직접 만든 믿을 수 있고 품질 좋은 생산품을 전시하며, 현장에서 즉시 구매도 가능하다. 주요 상품은 가공식품, 생활용품, 농수산물 등이며 주로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있어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일자리 체험관’에서는 전통놀이, 나무공예품 및 천연비누 만들기, 핸드 페인팅 등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인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관심이 많아 이미 행사 일주일 전에 참여 신청이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을 만나볼 수 있는 ‘일자리 홍보관’, 숲생태해설, 동화구연 등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직접 사례를 발표하는 경연대회, 역사와 궁궐에 대한 강연 등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이 여전히 당당하고 활기차게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동·청소년 및 주부 등 다양한 세대들이 이번 행사에 많이 방문하여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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