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이후 유행성 눈병 지속적 증가
김세미
| 2011-09-07 10:17:36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눈병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 및 기관 당 보고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개학 이후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유행성 눈병의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8~9월 유행을 보이고 특히 전염력이 강한 눈병이 학교 내 유행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행성각결막염은 전국 11개 시․도(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에서, 급성출혈성결막염도 11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환자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유행성각결막염은 0-19세 연령군이 38.8%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30-39세 15.2%, 40~49세 12.5% 순으로 나타났다. 급성 출혈성결막염은 0-19세 연령군이 51.5%, 30-39세 15.2%, 50~59세 10.4% 순으로 나타나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특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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