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6․25전쟁 중 납북자 55명 첫 결정

윤용

| 2011-08-02 16:43:07

정부, 6·25전쟁 중 납북 피해 55명 첫 인정 6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가 6·25 전쟁 중 발생한 납북피해를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6·25전쟁 납북피해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납북을 당했다고 신고된 55명을 대상으로 피해 여부를 심사한 뒤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납북자로 결정된 55명 중에는 정치인, 공무원, 법조인, 농민 등 다양한직업군이 포함되어 있으며, 제헌국회의원 김상덕 등 6명과 夫婦가 납북자로 인정된 경우도 있다.

이날 회의에서 김황식 총리는 "작년 12월13일 출범한 위원회가 짧은 기간 내에 납북진상 규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되었다"며 "앞으로 6·25전쟁 중 납북 관련 자료를 적극 발굴·정리하고,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는데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는 2013년 12월말까지 전국 시·군·구 및 재외공관을 통해 납북피해신고를 접수하여 납북피해자를 심사·결정하고, 진상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고 이를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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