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하절기 CNG 버스 안전, 이상 無!

이호근

| 2011-06-24 10:13:59

CNG 버스사고 종합대책 점검결과, 대부분 당초 일정에 맞춰 정상 이행 중 국무총리실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올해 여름은 유례없는 찜통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일 열린 제84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해 8월 9일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대로에서 발생한 CNG 버스 가스용기 폭발사고 이후 마련한 ‘CNG 버스사고 종합대책’의 이행현황을 점검했다.

CNG버스 사고 종합대책 이행 점검 결과, 대부분의 추진과제가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한 CNG버스 529대를 폐차했고 운행 중인 CNG버스를 대상으로 간이 안전점검과 전자식밸브 점검을 완료했다.

간이 안전점검에서 가스용기에 부식이 발견된 차량을 포함해 부식가능성이 높은 CNG버스에 대해서는 2005년, 2006년 생산된 차량 4,391대를 우선해서 제작사 주관으로 가스용기 점검 및 교체를 추진 중이다.

가스용기를 탈착해 손상여부를 점검하는 정밀안전점검은 6월말까지 96% 완료하고 점검을 받지 않은 CNG버스(89대 예상)에 대해서는 7월 1일부터 운행정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하절기를 맞아 국민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운행정지가 불가피한 조치이며, 이에 앞서 6월 한달간 유예기간까지 두면서 최대한 운수업체의 수검을 설득하고 있다. 버스 노선별로 운행정지 버스의 숫자가 작아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대체교통 수단 마련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CNG버스 제작결함(리콜) 여부에 대해서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조사결과 해당이 없는 것으로 판정이 났으며 추가로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른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5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안전관리 행정체계가 국토부로 일원화됐고 11월부터는 CNG버스에 장착된 가스용기에 대한 재검사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번 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본 원전사고 이후 국민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고 금년 여름은 유례없는 찜통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히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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