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콘서트 '소리꾼 오정해를 만나다'

김태수

| 2011-03-30 20:36:33

오정해의 스프링 콘서트

[시사투데이 김태수 기자]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승국)은 새봄맞이 기획공연으로 4월 8일(금) 7시 30분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정해의 스프링 콘서트'를 공연한다.
오정해는 영화배우이자 방송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오랫동안 소리 공부를 하여온 공력과 탄탄한 실력을 갖춘 소리꾼으로서 이번 공연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펼치는 단독 콘서트이다.
오정해는 배우 이전에 소리꾼이었으며 그것도 명창 김소희 선생님의 직계 제자로 국악계에서 촉망받던 판소리 전공 국악도였다.
일찌감치 중학교 1학년때 전주대사습에서 학생부 장원을 하였고 그 뒤로도 동아콩쿨, KBS서울국악대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을 하는 등 그 재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러한 끼와 재능을 뒤로한 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통해 데뷔한 뒤 그동안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동을 해왔다.
오정해의 재능을 아끼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녀가 소리꾼으로서 무대에 서기를 원하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한사람이 오정해의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의 은사로서 이번 공연을 기획한 노원문화예술회관의 김승국 관장이다.
김 관장은 오정해의 고교 재학 시절 그녀의 스승으로서 그녀의 재능을 눈여겨 보았고 그 뒤로도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그녀의 음악적 역량과 음악세계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앙상블 시나위’의 연주와 국립무용단 여미도의 춤이 곁들여진 이번 콘서트는 민요를 비롯해 판소리에서 창작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이 선보이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그녀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정해는 이번 공연의 출연료 전액을 노원구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의사를 밝혀 희망나눔의 훈훈한 콘서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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