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권 화장시설도 인터넷 실명예약제 확대 운영
이윤지
| 2010-11-17 02:33:48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지난 10월 7일부터 서울,수원,성남의 3개 화장시설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인 ‘장사종합정보시스템(e하늘)(www.ehaneul.go.kr)’의 통합 화장예약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장사종합정보시스템을 17일부터 부산․대구․대전 등 5개 지역이 추가된 광역권 화장시설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e하늘 시스템의 통합 화장예약 적용대상 시설은 서울, 수원, 성남, 부산, 대구, 대전, 청주, 세종시 등 8개 화장시설이며, 17일 부터는 인터넷을 통한 실명인증을 거쳐 예약을 할 수 있다.
외국인, 주민등록번호 미부여된 신생아 등 실명인증이 안 되는 사망자는 해당 화장시설에 전화예약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2011년 본 운영 시에는 장사지원 콜센터에서 실명미인증자 및 무연고 독거노인 등에 대해 예약 대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터넷을 통한 화장예약은, 먼저 홈페이지에 접속해 장례식장 등에서 미리 입력한 고인의 사망정보(성명, 주민등록번호, 사망일자 등)를 기반으로 유족이 직접 또는 대행기관을 통하여 예약신청․변경 등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신청 시, ①사망자정보(성명, 주민번호, 사망일자) 및 연고자․신청자 인적사항(성명, 주민번호)을 입력해 실명인증하고, ②화장시설과 화장시간 등을 선택해 화장예약을 하면, SMS문자로 전송되며, 이는 화장예약 변경·취소 등에도 편리하게 활용된다.
개별 화장시설의 예약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하며, 화장시설에 대한 상업적 목적의 부정․허수․복수․중복예약이 원천적으로 차단됨으로써, 부족한 화장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인터넷 기반이 다소 열악한 중소도시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12월중에는 40여개 지역의 화장시설로 확대하고, 2011년부터는 전국 모든 화장시설에 적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