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교육관련 모든 민원도 ‘국민신문고’에서 처리

신경화

| 2010-10-29 16:42:14

전북교육청과 14개 교육지원청 민원서비스 국민신문고에 통합 국민권익위원회

[시사투데이 신경화 기자] 국민권익위원회(ACRC)는 29일부터 전라북도교육청과 관할 14개 교육지원청의 민원서비스를 국민신문고에 통합해 연간 2천여 건의 전북교육청 소관 모든 민원을 국민신문고에서 접수·처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북교육청이나 관할 교육지원청에 접수된 민원 중 기관선택이 잘못된 경우, 별도의 공문서를 작성하거나 우편으로 해당기관(교과부 등 중앙행정기관 또는 타 교육청)에 이송해야 했고, 민원인은 온라인으로 제출한 민원의 답변을 우편으로 받아야 하는 등 불편함을 겪어 왔다.

또한 전북교육청의 민원 접수·관리창구가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어 소관 민원의 종합적인 통계산출이나 사후관리 등 담당공무원이 민원을 관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권익위와 전북교육청은 본청과 관할 교육지원청의 민원 접수창구를 국민신문고에 통합했다. 이로써 전북교육청 소관 모든 민원에 대해 부처 간 협조처리, 온라인 이송․이첩과 통합 사후관리 체계를 갖추게 되어, 주 고객인 학부모들의 편리함은 물론 담당공무원들의 일손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과 관할 지역청으로 온라인 민원을 제출한 민원인은 비록 기관을 잘못 찾아 신청했더라도 소관기관으로부터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국민신문고 민원 원-스톱 서비스’를 받게 됐다. 또 민원신청 단계에 민원내용과 유사한 처리사례와 관련정책의 Q&A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유사사례 표출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단순 질의성 민원은 기존 Q&A를 열람함으로써 별도의 민원신청 절차 없이 즉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국민신문고는 지난 7월 1일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이번 통합을 통해 민원신청이나 각종 사례 검색을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혜택까지 동시에 누리게 됐다.

국민권익위는 올해 울산(2월), 충남(5월), 경기(6월), 서울(8월), 경북(9월)교육청을 통합했고 2011년 상반기까지 전국 교육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민원이 많은 공공기관과도 추가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신문고가 국민의 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소통’창구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최근에는 방송 프로그램의 공정성이나 불법정보 인터넷유통 관련 심의 등을 담당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과 온라인 이송·이첩 체계를 갖추고 지난 26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해 연간 천여 건에 달하는 관련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는 정부에 대한 모든 민원·국민제안·정책토론 등을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국민소통 창구로, 모든 행정기관(중앙부처·지자체·해외공관), 사법부 및 주요 공공기관이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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