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대 창설 제35주년 기념식 거행
한영지
| 2010-10-11 11:04:59
[시사투데이 한영지 기자] 소방방재청은 민방위대 창설 35주년을 맞이해 12일(화) 오후 2시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인사와 전국 16개 시․도 3,200여명의 민방위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민방위대 창설 제35주년」기념식을 거행한다.
이날 기념식은 국무총리 치사,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되며, 민방위 발전 유공자로서 국민포장 1점과 대통령표창 7점, 국무총리표창 13점을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한다.
영예의 국민포장은 경북 구미시에서 민방위강사 등 지역 민방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신광도(72세)씨가, 최우수 기관으로는 경상남도가 선정됐다.
아울러 이번행사는 민방위사태 발생 시 민방위대원의 역할 소개와 사태수습 능력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과 시․도 경진대회를 병행 실시한다.
유관기관 합동훈련은 군․경․민방위대원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인질테러 진압훈련과 화학테러를 가상한 유해가스 제독훈련 및 지진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경진대회는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및 골절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요령, 화생방전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방법을 경진과제로 선택해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민방위 대원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또한 행사장 외부에는 민방위대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부대행사로 장비전시회 및 사진전을 병행 개최하며, 군장비 전시는 3군사령부와 육군 제17사단, 해병 제2사단 등 지역군부대의 협조로 일반주민이 평소에 가까이 보지 못했던 군용헬기와 미사일 등 장비를 관람할 수 있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1975년 민방위대 창설이후 35년의 성과와 민방위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또 대회사를 통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등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종 재난현장에 민방위대원이 솔선수범하여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국무총리는 전국 민방위대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를 둘러싼 외교환경 변화와 최근 천안함 피격사건과 같은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비상대비 태세를 더울 확고히 해 국가의 번영과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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