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구 전남도청 시계 ‘새 출발’

신경화

| 2010-08-19 10:09:16

구 전남도청 본관 시계탑 복구 8월 말까지 완료 멈춰선-구전남도청 본관 시계탑

[시사투데이 신경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구)전남도청 본관 시계탑 복구를 8월 말까지 마무리한다. 지난 1980년 전구방식으로 처음 설치된 구 전남도청 시계는 올 5월 LED 전광판 시계로 교체됐다.

5.18 역사의 기억을 담은 구 전남도청 시계는 30여 년 동안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 7월 1일 광주 전역에 발생한 낙뢰에 의해 정상 작동이 불가능하게 파손되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구 전남도청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추진단은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으나 10여년이 지나는 동안 LED 수명이 다하는 등 시설이 노후화 된 상태였으며, 수리에 필요한 부품이 단종되는 등 복구가 여의치 않았다.

다행히 최근 당초 LED 시계와 유사한 형태로 신규 제작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 긴급 수리․복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구 전남도청 시계탑 복구는 기존 구조물과 LED 시계 틀은 재사용하고 LED전구, 기판, 제어회로 및 구동부 등은 신규 제작 설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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