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응급진료사례 8월 2주차 결과

박미라

| 2010-08-17 10:45:06

폭욤에 취약한 노인, 고혈압, 당노병 등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건강관리 보건복지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응급진료 사례를 보고 받은 결과 8월 2주차(8.7.∼8.13.)에 온열확진환자가 49명, 온열의심환자는 44명으로 모두 93명이 응급실 진료를 받았으며, 이중 사망자는 1명이라고 밝혔다.

8월 1일부터 13일까지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환자 238명에 대한 분석결과, 성별로는 남자가 72.3%(172명)로 많았고 연령으로는 60대 이상이 29.8%(71명)로 많았으며 피해 발생장소는 대부분 야외로 57.6%(137명)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오전11시~오후 4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시원한 장소에 머무르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폭염의 주요 취약계층인 노인, 독거노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기상청에서 9월 상순에도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폭염특보 상황에 맞춰 각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는 독거노인 등 폭염 고위험군에 대한 안전점검과 폭염대비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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