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촌, 다문화가족의‘친정·외가’되다
박민아
| 2010-06-04 14:47:47
[시사투데이 박민아 기자]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와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재창)가 상호 협력해 6월부터 다문화가족 ‘친정가족 맺어주기’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친정가족 맺어주기’는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의 ‘친정·외가’ 되기 결연을 맺고, 상호방문, 상담, 자녀교육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국 232개 시군구별로 각 20명 총 4,640명 규모로 진행되며, 새마을부녀회원과 결혼이민자 1:1 결연(멘토)맺기와 결혼이민자에 대한 한국문화 및 한국어 교육, 배우자교육 등을 실시하는 ‘디딤돌 교실’ 운영으로 구성된다.
한편, 오는 6월 7일(월) 오후 2시에는 새마을운동중앙회 대강당(강남구 대치동 소재)에서 ‘친정가족 맺어주기’ 사업 발대식을 개최하며, 이날 여성가족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 간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다문화가족 ‘친정가족 맺어주기’ 업무협약」에는 여성가족부가 사업 시행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두 기관은 다문화를 수용하는 지역사회 형성을 위하여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발대식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친정가족이 되기로 한 새마을부녀회원에게 여성가족부장관과 새마을운동중앙회장 공동명의의 결연증서도 수여된다.
여성가족부 김중열 다문화가족과장은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의 기관·단체들 간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로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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