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인기 폭발적

김규리

| 2010-05-28 10:42:51

제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모집(서울·경북 각 50명)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3

[시사투데이 김규리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과거 조부모들이 손자녀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통해 인성교육을 시켰던 ‘무릎교육’의 전통을 되살려, 조손세대 간의 문화 전승과 이야기를 통한 유아인성 함양을 모토로 시작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반응이 뜨겁다. 2009년 경북지역 시범사업을 통해 양성교육을 수료하고 금년 3월부터 유치원 등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되기 시작한 제1기 이야기할머니(22명)의 경북지역 파견신청 접수결과, 101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신청을 해 와 일부(78개) 교육기관에만 파견했다. 양성된 22명의 이야기 할머니로 수요를 맞추기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동화구연 등 기존의 유야교육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야기 활동에 비해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할머니들의 자애롭고 훈훈한 이미지와 친근한 이야기를 통한 인성함양을 적절하게 연결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위해 특별히 연세가 지긋한 여성 인력을 선발하여 인성교육과 이야기 구연능력을 겸비한 전문적인 이야기할머니로 양성한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이유이다. 손자·손녀를 돌본다는 마음으로 사랑을 전해주는 이야기 할머니들의 교감은 핵가족 세대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적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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