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에 첫 한국문화원 개원
김균희
| 2010-05-24 09:59:30
아프리카 중심국 나이지리아에 문화 교류 거점 마련
문화관광부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아프리카의 정치․경제 중심국 나이지리아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알하지 모하메드 사디크 아브바카(Alhaji Mohammed Sadiq Abubakar) 나이지리아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 박영국 나이지리아 주재 대한민국대사, 박민권 해외문화홍보원 기획관, 나이지리아 체육부차관, 각국 대사, 국립미술관장, 수도부 미술센터소장 등 두 나라의 정․관계 및 문화예술계 주요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개원식 행사는 박영국 주나이지리아대사 환영사, 나이지리아 문화관광부장관의 축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축사순으로 진행되었다. 나이지리아 문화관광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한국정부가 아프리카대륙 처음으로 나이지리아에 한국문화원을 설치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고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이후 한국문화원 현판식과 한국음식 시식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원 개원과 한ㆍ나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계기 한국문화 소개행사와 연계하여 4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공연단을 파견하여 나이지리아 국립공연단 20명과 함께 공연을 하게 함으로써 양국간의 우의를 증진시켰다.
또한 한국문화원과 수도 아부자 대학에서의 한글강좌, 아부자 국제영화제, 대한민국대사배 서부아프리카 국제태권도대회,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나이지리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도할 한국인 태권도 사범 초청, 겸임국인 시에라리온에서의 양국합동 영화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 지역 한국문화 소개의 거점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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