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광 설명회

박미라

news25@sisatoday.co.kr | 2010-05-11 12:40:29

총감독 톰 부시만, 특별자문 안톤 숄츠 참석, 쿤스트할레광주의 운영계획 등 밝혀 IMG_1950_1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단장 이병훈)은 10일 『아시아문화마루 -쿤스트할레광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쿤스트할레광주의 향후 계획과 프로그램,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하여 쿤스트할레 광주를 직접 설명한 톰 부시만 감독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재료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창조되고 협업, 공동창작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제하고 “프로젝트를 위해 광주의 예술인 그룹, 예술현장을 방문하여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래서 광주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게 되었다. 사람들과 계속 토론하고 대화하여, 오픈마인드를 갖고 쿤스트할레광주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앞으로의 운영 포부를 밝혔다. 추진단은 ‘쿤스트할레 광주’의 국문 이름을 『아시아문화마루』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4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문명칭 공모에 응한 총 422개의 응모작 중 5개의 우수작을 선발하고 그것을 토대로 새로운 명칭을 최종 결정한 것이다. ‘아시아의 문화교류가 활발히 일어나고 모이는 장소, 교류되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진단은 ‘아시아문화마루’와 ‘쿤스트할레 광주’의 두 가지 명칭을 동시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마루가 한국인에게 익숙한 명칭이라면 쿤스트할레광주는 외국인에게 좀 더 익숙한 명칭이기 때문이다. 쿤스트할레광주는 추진단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선체험 공간 기능을 수행하며, 문화적 활력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시민참여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려는 의도에 의해서 만든 공간이다. 더불어 전당의 공사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주변 상가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문화적 방식으로 상가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여러 개의 다양한 내부 공간으로 나뉘어 완공되는 쿤스트할레 광주는 우선 3층 외관을 장식하는 옥외의 대형 영상스크린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내부는 ‘옥내 복합공연장(Multi Space)’과 영상예술 감상을 위한 ‘미디어 스크린 월(Media Wall)’, 야외 공연장인 ‘옥외 아트야드’, 문화 관련 서적 잡지를 볼 수 있는 ‘아트 라이브러리’, 시민 관광객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아트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층층이 쌓인 컨테이너 공간은 실험적이고 유연한 건축의 상징으로서, 이는 기존 화이트 큐브의 고정된 미술관이 담아내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를 자유롭게 소개하고 소화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프리 오픈 5월 12일 추진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민주광장에 설치되는 쿤스트할레광주의 1차 오픈행사로 오는 5월 12일 국제현대미술제 '오월의 꽃'을 개최한다. 5․18 30주년을 맞아 5․18정신의 가치와 의미를 세계적 문화 콘텐츠로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행사는 추진단과 광주비엔날레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5․18 30주년 행사위원회와 뜻을 같이해 쿤스트할레광주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쿤스트할레광주는 5월 행사 기간 내내 미디어 영상, 설치 등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이후 인테리어 공사와 편의시설 설치 등의 기간을 거쳐 7월 30일~31일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며 이후 한달간 열띤 오프닝 세러모니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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