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평균 경쟁률 82.2대1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10-02-23 11:07:03

33세이상 고령자가 전체 출원자의 14% 차지 행안부_로고(1)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8일부터 13일까지 2010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1,719명 모집에 14만 1,347명이 출원해 평균 82.2: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59.3:1(2,374명 모집, 140,879명 출원)에 비해 약 39% 상승한 수준으로, 청년실업률 증가로 인해 공직에 대한 선호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예정인원이 전년 대비 27.6%(655명)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은 1,525명 모집에 12만 7,162명이 출원해 83.4:1(’09년 59.1:1), 기술직군은 194명 모집에 1만 4,185명이 출원해 73.1:1(’09년 61.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교육행정(일반)직으로 14명 선발에 8,173명이 출원해 경쟁률이 583.8:1에 달했으며 기술직군으로는 시설(건축)직으로 3명 선발에 1,571명이 출원해 523.7: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구분모집은 총571명 선발에 45,735명이 출원해 평균 80.1: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33개 모집단위 중 부산지역 일반행정직이 256.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9급 공채시험의 출원자 평균 연령은 28.2세이며 연령대별 인원은 20~29세가 9만 4,534명(66.8%)로 가장 많았으며 30~39세가 4만 3,247명(30.6%), 40~49세가 2,677명(1.9%), 20세 미만 642명(0.5%)으로 그 뒤를 이었다. 50세 이상 출원자는 247명(0.2%)이며, 이중 최고령자는 58세(52년생)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무원채용시험에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됨에 따라 33세이상 출원자가 1만 9,782명으로 이는 전년도 1만 7,163명에 비해 15.3% (2,61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가된 주된 요인은 응시 상한 연령 폐지 이후 수혜자가 1년간의 시험을 준비한 후 출원한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출원자 중 편의지원 신청자는 총 314명이며 이들에 대해서는 검증절차를 통해 시험시간 연장, 수화통역사 배치, 휠체어 전용책상 제공 등의 시험 편의를 지원하게 된다.

필기시험은 4월 10일(토) 전국 20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합격자는 6월 24일(목)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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