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구성지구, 민간기업 주도로 관광레저 도시 조성

이용식

news25@sisatoday.co.kr | 2010-01-12 17:24:57

해남군 산이면 일대 2,187만㎡,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계획 승인 해남구성지구-친환경 문화바이오도시 미래형 해양도시 해남구성지구-토지이용계획도

[시사투데이 이용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라남도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가 공동 제안한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원의 2,187만㎡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조성하기로 하고 그 개발계획을 승인․고시한다고 (고시예정일 : ‘10.1.13) 밝혔다. 이로써 영암․해남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4개 지구중 지난해 10월에 개발계획이 확정된 삼호지구(9,196천㎡)에 이어 두 번째로 도시조성 사업을 출발시킬 수 있게 됐다.

영암․해남 구성지구 관광레저도시는 2007년 12월 전라남도와 민간기업이 공동 제안해 그 동안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기업도시위원회의 심의․의결(1.4일)을 거쳐 이번에 개발계획을 승인한 것이다.

구성지구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중 가장 큰 규모로 서울에서 320㎞, 인근 광주광역시에서 50㎞ 거리에 위치하고 주변에 영암호․금호호가 자리 잡고 있어 온화한 기후, 풍부한 일조 조건과 더불어 바다와 호수를 이용한 저탄소 녹색관광레저도시로 개발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번에 확정된 구성지구 개발계획은 개발 방향을 생태관광, 지역 문화체험, 종합 레포츠, 바이오 에너지 등 자연과 함께 숨쉬고 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문화 바이오도시 조성으로 정한다.

또 기업도시 내 상주인구는 18,300명(7,320세대)을 기준으로 계획했고 부지 내 입지여건 및 경관특성 등을 고려해 지구별 적정 인구를 분산 수용해 중․저밀도(8.3인/ha)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접한 영암호․금호호 지역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이격거리를 최대한으로 확보, 야생 동․식물의 서식환경이 최대한 보전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앙공원, 연결녹지, 생태하천 조성을 통해 생태환경의 보전과 함께 주민의 생태체험 및 공원휴양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공원녹지면적 : 6,758천㎡, 전체면적의 30.9%)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의 주 용도인 관광시설용지(워터파크, 테마파크, 종합스포츠센터, 스파랜드, 월드푸드빌리지, 남도음식문화촌, 골프장 등)는 679.5만㎡(전체면적 대비 31.1%)를 활용할 계획이다

시행사는 보성건설․(주)한양․전남도 등 6개 업체․기관이 참여하여 설립한 전담법인으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가 건설하게 된다.

이번에 승인된 구성 지구는 저탄소 녹색 성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함은 물론 건설단계에서 11조 8,624 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2만 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성지구에 대한 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