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통계 조사결과, 사업체 정보화수준 전반적으로 향상
이용식
news25@sisatoday.co.kr | 2009-12-23 10:51:15
국내 전체 사업체를 대상으로 정보화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체의 정보화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2009년 정보화통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정보화통계조사’는 국가정보화기본법(구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따라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것으로 국내 사업체의 정보화 수준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화 기반, 이용, 투자, 보호 등 57개 항목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사업체는 정보화 기반, 이용, 투자, 보호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고르게 정보화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정보화가 잘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 기반) 국내 전체 사업체(315만개)의 컴퓨터 보유대수는 1,207만여대로 전년대비 9.5% 증가했고 50인이상 사업체 대부분(99.7%)이 컴퓨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이용) 인터넷 접속 사업체는 전체의 48.7%(154만여개)로 전년대비 17.6% 증가했고 전자상거래 이용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전체의 14.8%(47만여개)로 전년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 투자) 전체 사업체 중 정보화 투자를 실시한 사업체는 49.3%(156만여개)로 전년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국내 사업체는 컴퓨터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바이러스 백신, 스파이웨어 방지 등 정보보호 제품 도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보유 사업체(158만여개) 중 바이러스 등 피해를 경험한 사업체는 12.5%(20만여개)로 전년대비 17.6% 증가했고 이에 따라 바이러스 백신을 도입한 사업체는 78.1%(123만여개)로 전년대비 60.5% 증가했다.
네트워크 구축 사업체(65만여개) 중 서비스 거부 공격(DoS) 피해를 경험한 사업체는 0.8%(5천여개)로 전년대비 99% 증가했고 이에 따라 웹 방화벽을 도입한 사업체는 22.1% (14만여개)로 전년대비 7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체에 대한 정보화 인프라 확충, 정보보호 강화 등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화 통계조사 결과는 개인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컴퓨터 보유대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OECD 등 국제기구에 제공돼 정보화 국제지수 평가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용식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