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에서 생명의 신비를 체험해 보세요 !
박주환
news25@sisatoday.co.kr | 2009-10-19 11:41:22
가을을 맞아 '가을곤충 체험전', '신비의 버섯 특별기획전' 및 '피부분석 체험' 등 관람객들이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상희)은 밝혔다.
10월 17일부터 곤충생태관에서 개최된 '가을곤충 체험전'은 살아있는 각시메뚜기 및 방아개비 등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풀벌레류 및 왕귀뚜라미를 전시해 관람객이 곤충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살아있는 가을곤충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전시했으며 관람객에게 왕귀뚜라미 및 각시메뚜기 분류ㆍ생태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매주 토요일마다 곤충전문가 심층해설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다양한 버섯을 전시하는 '신비의 버섯 특별기획전'은 과학관 2층 중앙홀에서 개최되며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되는 실물버섯과 표본, 사진, 책자 등 150여점의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주말에는 자연사관 탐구교실에서 버섯관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행사는 국립과천과학관과 농촌진흥청이 지난 9월 10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된 행사로 전시물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농촌진흥청 버섯전문가가 상주하며 자세한 해설과 함께 '독버섯 사고예방' 소책자도 나누어 줄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기술관에서 실시되는 '피부분석 체험'은 한국전기연구원의 연구 성과인 '피부형광진단기'를 이용해 피부의 생명과학 현상을 관찰하고 피부 건강도 체크해 보는 피부분석체험 프로그램이다.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개발한 '피부형광진단기'는 특수 고감도 형광 검출기술을 이용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피부 1mm 아래까지의 세포 상태와 기생 박테리아 등을 측정 할 수 있게 한 국산 장비로 한국전기연구원 등의 협조로 국내 최초로 과천과학관에서 상설 전시·운영할 예정이다.
과학관 관계자는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이런 체험행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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