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캐릭터 뿌까 워너브라더스와 남미 접수

신경화

news25@sisatoday.co.kr | 2009-03-24 11:07:00

(주)부즈, 브라질과 멕시코 에이전시로 워너브라더스와 계약 뿌까

글로벌 캐릭터로 인정받고 있는 뿌까의 제작사 (주)부즈(대표 김부경)가 브라질과 멕시코의 에이전트로 워너브라더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뿌까는 이미 유럽에서는 디즈니가 남미에서는 워너브라더스라는 세계 메이저가 에이전트를 맡은 캐릭터다.
뿌까는 이미 브라질에서 10대 캐릭터에 선정될 만큼 청소년들 사이에서 패션 아이콘으로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 9월에는 브라질에서 십대들을 주 타겟으로 하는 가장 큰 규모의 패션쇼, Teen Fashion for S/S 2009에 브라질 유명 의류 브랜드 텍스 코튼(Tex Cotton)과 고급 가방 브랜드 코르데즈(Cordez)를 포함한 4개의 패션 브랜드들과 참가하여 현지 여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유럽에서도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이탈리아 의류업체 베네통(Benetton)과의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세계 1,796개의 매장에 뿌까의 캐릭터가 붙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4월 경 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미국 인기 의류 브랜드 피프스 선(Fifth Sun)과 마이티 파인(Mighty Fine)과도 차례로 캐릭터 라이센싱 계약을 맺으며 고급 패션 브랜드로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브라질 마르코스 사장은 “현재 뿌까는 브라질에서 여성 타켓의 캐릭터에서는 1위의 브랜드다. 워너브라더스가 루니툰(Looney Tunes)과 같은 자체 캐릭터 외에 타기업의 캐릭터와 계약을 맺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며, 뿌까가 장기적으로 남미 시장에서 인기가 폭발력 있게 성장된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이번 계약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정기 패션쇼라든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뿌까가 십대들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주)부즈는 이번 체결을 통해 받게 되는 계약금은 26억원으로 상품 판매 시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로얄티로 받게 된다.
3년 전 브라질에서 뿌까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워너브라더스는 뿌까 외에도 (주)부즈의 차기 준비작인 유아용 교육 애니메이션 ‘캐니멀’을 포함한 브라질 지역의 에이전트로 재계약했으며 멕시코 지역과는 이번이 처음 맺는 계약이다.

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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